공채 떠서 그동안 알고리즘 공부한 게 있는데 코테라도 보자 마인드로 넣음.
그전까지 서류탈락했는데 오랜만에 코딩테스트를 볼 기회를 받게 되었습니다.
코테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되었고 2시간 동안 3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이전 코테들과 달랐던 점은 풀이를 적는 등의 필기를 위한 빈 종이의 사용 금지와 정면 카메라와 측면 카메라를 둘 다 필요로 했습니다.
문제는 처음에 요구하는 바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간 내에 3문제를 모두 풀어서 제출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코딩 테스트를 통과해서 운좋게 T 면접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본사 건물에서 대면 면접으로 진행되었고, 1:N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대기실에서는 폰이나 기타 전자기기와 가방 등을 맡기고 다양한 음료수와 간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문제풀이를 하면서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면접내용의 주였습니다.
저는 너무 긴장해서 덜덜 떨면서 면접을 진행했고 문제에 대한 적절한 풀이 또한 제대로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딱히 긴장한 탓은 아니고 그냥 문제가 저한테는 어려웠습니다.
끝내고 나오자마자 이건 떨어졌다 싶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는 1시간 정도 사옥투어를 하게 되었는데, 어차피 면접 망한거 구경이나 재밌게 하다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즐겼습니다. 안내해주시는 직원 분들은 매우 친절하셨고 푸드코트에서 무료 카페 음료와 다과를 제공받고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각종 복지(도서관, 헬스장, 푸드코트, 편의점, 자판기, 옥상 정원, 게임장 등)과 개발자가 근무하게 되는 층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양한 컨셉으로 디자인 된 공간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끝날 때는 지원자 이름으로 격려의 말이 담긴 편지도 받았고 지원자에 대한 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못한 걸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면접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탈락이라 별로 실망스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딩테스트도 통과해보고 면접 경험이나 이런 큰 회사의 사옥을 구경하는 등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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